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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반 용병술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교체 투입한 3명의 선수가 결승골을 합작하며 애스턴 빌라가 다크호스로 꼽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개막전 첫 승을 거뒀다. Getty Images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반 용병술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교체 투입한 3명의 선수가 결승골을 합작하며 애스턴 빌라가 다크호스로 꼽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개막전 첫 승을 거뒀다.
빌라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2-1로 승리했다.
웨스트햄 선발 라인업. 웨스트햄 공식 SNS
애스턴 빌라 선발 라인업. 애스턴 빌라 공식 SNS
홈팀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퐁소 아레올라가 골문을 지켰고 에메르송-맥스 킬먼-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블라디미르 초우팔이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기도 로드리게스와 토마스 소우체크가 위치했고 2선에 루카스 파케타-모하메드 쿠두스-제로드 보웬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마이클 안토니오가 나섰다.
원정팀 빌라 역시 동일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고 뤼카 디뉴-파우 토레스-에즈리 콘사-매티 캐시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유리 틸레만스와 아마두 오나나가 위치했고 2선에 존 맥긴-모건 로저스-레온 베일리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올리 왓킨스가 나섰다.
전반 4분 선제골을 터트린 빌라 아마두 오나나. Getty Images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린 웨스트햄 루카스 파케타. Getty Images
전반 4분 만에 빌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틸레만스가 코너킥을 연결했고 오나나가 뛰어 들어가면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나나의 데뷔전에서 터진 데뷔골로 빌라가 먼저 앞서 나갔다.
흐름을 탄 빌라가 웨스트햄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2분 웨스트햄의 오른쪽을 완벽히 뚫어낸 베일리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가면서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웨스트햄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소우체크가 캐시에게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파케타가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애스턴 빌라 우나이 에메리 감독. Getty Images
후반 34분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린 빌라 존 듀란. Getty Images
후반에도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경기의 균형을 깨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후반 34분 빌라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왼쪽 측면에서 이안 마트센이 잡지 않고 곧바로 연결했고 제이콥 램지 역시 가운데로 꺾으며 내줬다. 이 패스를 존 듀란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후반 막판 빌라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세 선수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었다.
후반 41분 웨스트햄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크로스를 연결했고 대니 잉스가 헤더로 마무리해봤으나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마지막까지 웨스트햄이 총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소우체크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슈팅이 골대 위로 향했다.
결국 빌라의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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