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39회에서는 모든 기억을 찾게 된 김지영(임수향 분)이 백미자(차화연 분)의 집을 나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지영은 과거 미자가 자신에게 했던 만행까지 모두 기억해 냈다. 지영은 더 이상 미자와 같이 살 수 없겠다고 판단, 할머니 이순정(이주실 분)과 그의 집을 나와 새 거주지를 마련했다.지영의 동생 박도준(이상준 분)은 그가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도준이 알게 되자 지영은 동생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고, 함께 눈물을 쏟아내는 남매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마음을 굳게 잡은 지영은 자신의 수입을 관리했던 미자를 밀어내고 경제권을 가져왔다. 지영에게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