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다시 기지개를 켰다. 류현진(37)이 한화 이글스의 가을 야구를 위해 불꽃을 태운다.11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한 류현진은 큰 기대를 모았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6월까지 꾸준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팀이 부진해 5승에 머물렀지만 부상 없이 한화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했다.AD여름 들어 흔들리긴 했지만, '류현진은 류현진'이었다. 지난 13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2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18일 SSG 랜더스전에선 6과 3분의 1이닝 1볼넷 8탈삼진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를 거두면서 시즌 평균자책점도 3점대(3.97)로 낮췄다. 국내 투수 중에선 원태인(삼성)·양현종(KIA)·손주영(LG)에 이은 4위다. 나흘 휴식 후..